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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를 '의혹'만으로 출당시키선 안된다고 했다.
또 돈봉투를 받은 현역의원 이름과 심지어 20여명의 의원이 받았다는 등의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우 의원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 내부에서 송 전 대표가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등 탈당, 혹은 출당조치 요구 목소리가 높은 상황에 대해 "당은 당 구성원의 잘못이 확인된 뒤 사후 조치를 취해야지 언론에 노출돼 혐의가 큰소리로 난다고 '무조건 나가라'는 건 정당이 해야 할 태도가 아니다"라며 막아섰다.
즉 "의혹도 있고 의심 가는 측면도 있지만 그런 의심과 의혹 제기만으로 당 구성원을 내보내는 행위를 하는 것은 정당이 취할 태도는 아니다"라는 것으로 "(사실로) 확인된 다음에 책임을 물어도 늦지 않다"고 했다.
그 자신 2021년 6월, LH사태 여파로 40년 친구(연세대 81학번 동기· 두사람 모두 총학생회장 역임)였던 송 전 대표로부터 '탈당 권유'를 받은 적 있었던 우 의원은 "그때 '당이 조사도 안 해보고 나가라고 하는 것은 가혹하다'면서 안 나갔다. 나중에 (?당권유를 받은) 12명이 다 무혐의 처리됐다"며 "그런 잘못된 조치를 송영길 대표에게도 똑같이 취하는 건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전 대표가 조기귀국할 지에 대해선 "결국 귀국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들어와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판단했다.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녹취록에 현역의원 실명이 담겨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암시만 되어 있는 것이지 현역 의원의 이름이 명시적으로, 현역 의원의 이름이 담겼을 리가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제가 볼 때는 좀 부풀려진 얘기가 많다"며 "자꾸 이렇게 현역의원 20명이 돈봉투를 받았다까지 몰고 가는 건 좀 과한 것 같다"고 최근 언론 보도를 불편해 했다.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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