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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장동윤이 장거리 연애, 일명 롱디를 경험한 적 없다고 밝혔다.
2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롱디' 언론·배급 시사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임재완 감독과 배우 장동윤, 박유나가 참석했다.
'롱디'는 서른을 앞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 차 동갑 커플 도하와 태인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서치' 제작진이 공동 제작한 '롱디'는 대한민국 최초 스크린라이프 기법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스크린라이프는 PC, 모바일, CCTV 등 디지털 기기 스크린을 통해 SNS 창, 웹 캠, 유튜브 화면으로만 구성된 장르다.
'롱디'는 요즘의 롱디 커플이 실제로 애용하는 영상 통화, 카카오톡, SNS 등을 활용해 멀리 떨어져 있어도 붙어있고 싶어 하는 연인의 마음을 강조했다.
장동윤, 박유나가 팬과 가수로 만나 연인이 된 도하, 태인 역이다. 장동윤이 연기한 도하는 '성공한 덕후'로 취업까지 성공했으나 갑자기 시작된 장거리 연애 탓에 여친 금단 증상을 겪는다. 박유나가 분한 태인은 인디밴드 '연신굽신'의 보컬이자 싱어송라이터다. 박유나는 빼어난 노래 실력과 더불어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청춘의 모습을 담백하게 그려냈다.
장동윤은 "새로운 방식으로 신선하고 재밌게 촬영했다"며 "서로 대면하기보다 영상 통화로 연기를 많이 해야해 고민했다. 준비하면서 더 친해졌다. 제임스 역의 고건한 배우와는 친해 세 배우와 산책도 하며 친해지려 했다"고 기울인 노력을 짚었다.
이어 "영상 통화하는 장면이 대다수를 이룬다. 영상 통화하는 장면을 실제로 하면서 찍을 수 없더라. 기술적 한계가 있어서 카메라 렌즈를 보고 혼자 연기를 하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사전에 박유나와 실제로 영상 통화를 하며 맞춰봐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롱디 경험을 묻자 장동윤은 "개인적으로 롱디를 해본 적도 없고 선호하지 않아 공감할 만한 일화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웃어보이기도 했다.
'롱디'는 오는 5월 1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배우 장동윤, 박유나 주연의 영화 '롱디'. 사진 = 트웰브져니]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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