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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주류 수입사 디앤피 스피리츠는 아이리시 싱글 배럴 위스키 브랜드 ‘리마바디(Limavady)’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리마바디는 개의 도약(leap of the dog)을 뜻하는 게일어다. 북아일랜드에 위치한 마을의 이름이기도 하다.
아일랜드의 저명한 마스터 디스틸러 대릴 맥널리가 가문의 증류소를 부활시켰다. 리마바디 증류소는 1750년부터 위스키를 만들었으나 미국 금주법을 겪으면서 생산을 중단했다. 이후 대릴은 20년이 훨씬 넘는 기간 동안 위스키를 만들며 마스터 디스틸러로 이름을 알렸다.
리마바디는 싱글 배럴 위스키다. 일반 위스키는 다양한 오크통에서 숙성된 원액을 블렌딩해 색상과 맛의 균일성을 제공하는 반면 리마바디는 블렌딩을 거치지 않고 하나의 오크통 원액을 그대로 담아내어 각 오크통 고유의 색과 풍미를 지녔다.
리마바디 싱글 배럴 싱글 몰트 위스키는 100% 아일랜드 보리로 만든다. 구리 단식 증류기에서 세 번 증류한다. ABV 46%로, 말린 과일과 다크 초콜렛의 풍미와 함께 약간의 스파이시함을 느낄 수 있다.
병의 디자인은 1750년의 오리지널 디자인에서 착안하여 전통적인 원형 블롭톱 형태의 모양에 리마바디의 상징적인 아이리시 울프하운드(Irish Wolfhound)를 양각해 넣었다. 또한 의도적으로 병에 기포를 남겨 단순해 보일 수 있는 병이 오래된 유물 같은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됐다.
디앤피 스피리츠 관계자는 “아이리시 위스키는 전 세계적으로 증류주 카테고리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이 주목되는 카테고리”라며 “리마바디는 주류 시험 협회(BTI)에서 아일랜드 싱글 몰트 1위를 수상한 바 있으며 싱글 몰트 품질과 싱글 배럴의 차별성으로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디앤피 스피리츠]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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