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그는 26일(현지시간) 타임 100 서밋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석해 ‘E.T.’의 편집을 실수라고 고백했다.
1982년 극장판에는 경찰이 총기를 들고 어린 아이들을 쫓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스필버그는 이 영화의 20주년 개봉을 위해 총기를 무전기로 대체했다.
이어 “'E.T.'는 연방 요원들이 총기를 노출한 채 아이들에게 접근한다는 사실에 민감했던 영화였기 때문에 총을 무전기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몇 년이 지나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작품의 아카이브를 절대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모든 영화는 우리가 영화를 만들었을 때 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 세상이 어땠는지, 그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았을 때 세상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이정표와도 같다. 그래서 정말 후회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스필버그 감독은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파벨만스’로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는 1968년 스티븐 맥퀸이 주연을 맡았던 액션 스릴러 ‘블리트’를 리메이크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타임 영상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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