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 영입이다"→"영원히 꺼져!"→맹비난 받은 토트넘 MF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토트넘은 28일 오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가 전반전에만 두 골을 넣으며 승리하는 듯 했지만 후반전 동안 포로의 추격골과 손흥민의 동점골 덕분에 겨우 무승부를 거두었다.

그런데 토트넘 팬은 엄청난 불만을 드러냈다.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는데 실수로 두 번째 골을 헌납했다며 미드필더 아반 페리시치에 대해서 맹비난을 퍼부었다.

데일리스타가 경기후 내보낸 기사를 보면 마치 페리시치가 ‘역적’이 된 듯 하다. 모든 잘못을 그에게 돌리는 듯 하다. 한번의 실수로 인해 ‘최악의 계약’이라고 팬들이 맹비난 했다고 전했다.

페리시치가 실수를 한 것은 두 번째 골을 내줄 때 장면이다. 맨유는 전반 43분 래시포드가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래시포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후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페리시치의 실수가 있었다. 토트넘 공격시 왼쪽 골라인을 나가는 공을 페리시치가 살려서 공격을 이어가다 실수를 저질렀다. 가만히 놓어두었더라면 코너킥으르 얻을 수 있었는데 이것을 살리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패스미스를 한번 하는 바람에 이것이 골로 연결돼버렸다. 토트넘 팬들은 이 과정이 10초되지 않았다며 화를 낸 것이다.

극대노 한 토트넘 팬들은 이반 페리시치에게 ‘역대 최악의 계약’이라고 낙인을 찍으며 화풀이를 하고 있다. 아마도 지난 23일 뉴캐슬에 참패한 것에 대한 분노도 겹친 것으로 보인다.

한팬은 “우리는 페리시치를 공짜로 받았는데 여전히 끔찍한 거래였다”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5월 31일 페리시치를 영입했다. 당시 토트넘은 2024년까지 2년간 계약했다고 밝혔다. 그의 신분은 이적료가 없는 자유계약(FA)신분이었다., 그래서 팬들은 공짜로 그를 영입했다고 한 것이다.

또 다른 팬은 “페리시치는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다”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최악의 경우는 한 팬이 남긴 글이다. 이 팬은 “이번 시즌에 토트넘이 승리하는 것을 보기가 매우 어렵웠다. 오늘 밤 이후 다시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보고 싶지 않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페리시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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