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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이동통신 3사가 1분기에 각각 수천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3사 합산 영업이익은 1조원을 거뜬히 넘길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단체는 통신요금이 가계에 큰 부담임을 토로하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는 각각 4679억원, 5815억원, 2880억원으로 추산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 가량 상승하고, KT만 7.2%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이동통신 3사가 매분기 수천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반면 소비자 불만도 거세지고 있다.
최근 3사가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5G(5세대 이동통신) 중간요금제를 출시했지만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중간요금제도 월 6만원에 형성돼 있어 여전히 부담되긴 마찬가지여서다.
각사별 중간요금제를 보면 SK텔레콤은 월 기본 37~99GB, KT는 50~90GB, LG유플러스는 50~125GB 데이터를 월 6만원대 요금에 제공한다.
5G 이용자 월 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25GB임을 고려하면, 이용자 상당수는 중간요금제를 선택할 유인이 없는 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5G 스마트폰 가입자당 트래픽은 2만5487MB(24.8GB)다.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중간요금제도 월 요금 6만원 이상으로 시작 가격 자체는 여전히 비싸다”며 “일부 요금제는 기존 온라인요금제보다 비싸게 책정돼 중간요금제 출시가 소비자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 실효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이동통신사 측은 현재 모바일 사업으로 내는 이익 자체는 크지 않으며,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현 이동통신사 영업이익은 모바일이 아닌 다른 사업부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또한 아직 5G 망을 구축하는 중이기 때문에 여기에 들어가는 투자비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구현주 기자]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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