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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매입을 원하고 있는 셰이크 자심과 짐 랫클리프가 현재 마지막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셰이크 자심은 맨유 매입에 서명하는 순간, 곧바로 네이마르를 영입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 선은 29일 이같은 셰이크 자심의 계획을 보도했다. 셰이크 자심은 자신이 맨유를 인수하면 네이마르가 올드 트레포드를 누비면서 맨유의 새로운 선봉에 서길 원한다는 것이 보도의 내용이다.
셰이크 자심과 짐 랫클리프 경은 모두 지난 금요일 오후 3번째 입찰을 진행했다고 한다. 셰이크 자심의 수정된 맨유 인수 제안은 구단의 완전한 소유권과 올드 트레포드 및 캐링턴 훈련장 재건 등에 최대 55억 파운드를 투자하겠다는 것이라고 더 선은 전했다. 현재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원하는 60억 파운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거의 가까운 수준이 된 것이다.
아직 맨유 인수를 확정짓지못한 셰이크 자심이지만 그의 측근이 벌써 네이마르측과 접촉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같은 카타르 투자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구단과 접촉하고 있는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2017년 바르셀로나에 1억 98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주고 네이마르를 영입했다. 물론 네이마르와 PSG 계약은 2년 더 남아 있다.
네이마르는 팀내서 불화의 원인이었다. 에이스인 킬리안 음바페와는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켰고 가끔 메시와도 사이가 좋지 않다. 그래서 구단은 그를 팔아버리려고 한다. 이미 여러번 보도가 됐을 정도이다. 최근에는 첼시 이적설도 나왔다. 네이마르의 주급은 49만 파운드이다. 네이마르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EPL로 옮기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구단주와 새로운 스타의 합류. 맨유가 영국에서 팬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돈으로 구단을 완전히 개조하겠다는 것이 셰이크 자심의 계획이다. 그동안 글레이저 구단은 투자하지 않는다고 팬들의 지탄을 받았다.
이같은 셰이크 자심의 야심찬 계획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일단 맨유를 인수해야한다. 현재 짐 랫클리프 경은 글레이저 가문의 소유를 인정하는 선에서 협상중이다. 즉 구단의 지분을 60%만 인수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글레이저 가문이 갖고 있도록 하는 제안을 했다.
[셰이크 자심과 네이마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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