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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서울 노원구에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뒤 어린 자녀를 데리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3일 오전 4시46분께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남편 A(33)씨와 아내 B(37)씨, 생후 수개월로 추정되는 자녀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 부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집 안에서 B씨가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아파트 건물 앞에서는 A씨와 자녀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앞서 부친에게 “내가 잘못한 게 있다. 고맙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아내를 살해한 후 자녀를 데리고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자녀를 껴안고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일가족 3명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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