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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을 향한 비난이 멈추지 않고 있다.
클롭 감독은 지난 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에서 심판진과 충돌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추가시간 디오구 조타의 결승골이 터지자 클롭 감독은 대기심으로 전력 질주한 후 세리너미를 펼쳤고, 이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치기도 했다. 클롭 감독은 심판들 도발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또 그는 폴 티어니 주심을 비난하기도 했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티어니와 함께한 역사가 있다. 티어니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그 말은 사실을 수 없다"고 말했고, 이후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쳤다. 현지 언론들은 이런 추태를 부린 클롭 감독이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미먼 조던 전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는 영국의 '토크 스포츠'를 통해 클롭을 맹비난했다.
그는 "클롭 감독은 EPL이 배출한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하나다. 나는 이런 클롭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먼저 말했다.
이어 조던 구단주는 "클롭 감독은 심판들을 포함해 많은 관계자들과 다양한 싸움을 펼쳤다. 그는 때때로 그냥 EPL의 깡패였다. 나는 한 팀의 감독이라면 그 무게감을 짊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번에 심판에게 달려가는 그의 모습은 불필요하고, 용납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고 비판했다.
주심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도 "더욱 염려스러운 것은 클롭 감독이 주심에게 대해 말한 내용이었다. 클롭은 주심의 청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편견이 있다는 것을 드러냈으며, 심판으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처럼 만들었다"고 말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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