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IA는 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KIA 선발 윤영철은 5이닝 1실점(1자책)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치며 데뷔 첫 승(1패)을 따냈다. 최형우는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고 류지혁, 김선빈, 소크라테스 브리토, 이우성, 한승택, 박찬호가 각각 1타점씩 올렸다.
3회말 KIA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우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한승택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박찬호 볼넷, 류지혁 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고종욱이 투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고 3루 주자 이우성이 홈에서 아웃됐다. 하지만 김선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 소크라테스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4점을 뽑았다.
KIA는 4회말 1점 더 추가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우성이 나균안의 초구 112km/h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롯데는 5회초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나온 김민석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다.
하지만 KIA가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우성과 한승택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박찬호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3루 주자 이우성이 홈으로 들어오며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7회초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유강남 볼넷, 노진혁 볼넷, 김민석 안타로 2사 만루가 됐다. 이어 전준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며 유강남이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렉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큰 위기를 넘긴 KIA는 7회말 다시 달아났다.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김규성과 교체됐다. 최형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소크라테스의 안타가 나오며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변우혁의 타석 때 소크라테스가 도루에 성공하며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포수 유강남의 패스트볼이 나왔고 김규성이 홈으로 들어왔다. 소크라테스는 3루까지 진루했다.
KIA는 기회를 계속 이어갔다. 변우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우성이 자동고의4구로 출루하며 2사 1, 3루가 됐다. 이어 한승택, 박찬호, 류지혁의 연속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7회말에 4점을 추가했다. 이후 최지민과 김기훈이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윤영철,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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