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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서울대가 아닌 연세대를 택했던 이유를 밝혔다.
3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김응수, 프로파일러 권일용, 개그맨 염경환,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내인 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집안이 모두 서울대 출신인 것과 달리 혼자만 연세대 출신인 손준호는 앞서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유세윤의 ‘자네는 신촌 가서 먹게’라는 말 덕분에 더욱 알려지게 됐다.
해당 유행어 때문에 없었던 신촌 부심이 생겼다는 손준호는 “하나의 캐릭터가 생긴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손준호는 혼자만 연세대 출신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았던 아들 주완이까지 이 사실을 알게 돼 곤란해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가 “아이가 연세대 출신을 부끄러워하냐”고 묻자 손준호는 “‘아빠는 왜 서울대를 안 갔어?’라고 의아해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손준호는 “나도 얘기를 했다. ‘아빠가 시험 봤을 때는 같은 군이라고 해서 서울대 아니면 연세대 둘 중에 하나를 골라서 시험을 봤어야 됐다. 아빠는 서울대도 갈 수 있었고 연세대도 갈 수 있었는데 선택해서 연대를 간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해줬다”고 털어놨다.
손준호는 “근데 옆에서 소현 씨가 ‘네 아빠 첫사랑 때문에 연세대 간 거야’라고 하더라”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손준호는 “첫사랑이 이대를 다녔다. 그래서 내가 3수로 신촌을 갔다”라며, “아들이 그것도 이제 알게 됐다. ‘아빠 첫사랑은 이대구나. 그래서 엄마가 이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구나’ 이것까지 알게 됐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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