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세리에A 우승 확정 경기에서도 철벽→'포지션 최고의 선수'→평점 2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나폴리가 우디네세전에서 세리에A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린 우디네세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나폴리는 이날 무승부로 25승5무3패(승점 80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2위 라치오(승점 64점)와의 격차를 승점 16점 차로 벌리며 올 시즌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세리에A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나폴리는 마라도나가 활약한 지난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우디네세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수비진을 이끌었다. 패스성공률은 95%를 기록했고 한차례 드리블 돌파를 성공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매체 비르힐리오는 김민재의 우디네세전 활약에 대해 '끊임없이 상대를 봉쇄하고 전진한다. 확실히 김민재는 자신의 위치에서 최고의 선수'라고 언급하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우디네세전 동점골을 터트린 공격수 오시멘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AC밀란의 레전드이자 세리에A에서 7차례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 코스타쿠르타는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김민재의 우디네세전 활약을 극찬하기도 했다. 코스타쿠르타는 "만약 동료가 실수한다면 그의 뒤에는 김민재가 있다. 엄청난 속도와 예측력이 있고 상대의 움직임을 읽는 선수"라며 김민재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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