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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트위터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영국의 대형 마트에서 유통되던 통조림에서 '뱀'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미러는 영국 웨일스에서 거주 중이던 26세 여성이 대형마트 '알디'에서 구입한 삶은 콩(베이크드빈스) 통조림에서 뱀처럼 보이는 것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통조림 위쪽에는 회색과 검은색 줄무늬를 가지고 있는 물체가 떠 있었다.
여성은 즉시 개인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공유하면서 "통조림 안에 있는 것이 설마 뱀이냐. 도저히 손으로 만질 수가 없어서 포크로 슬쩍 건드려 봤다. 뱀처럼 보이는 물체는 한 몸처럼 꿈틀거렸다"고 썼다.
게시물 조회수는 10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알디 측 관계자는 통조림에 떠 있는 '뱀'이 착시 현상일 뿐이라고 했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공기가 통조림 안으로 들어가 콩이 검은색으로 산패한 것 같다"는 주장이다.
해당 매장은 통조림을 마트로 가지고 돌아온 여성에게 전액 환불과 함께 사죄의 의미로 와인 2병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조림 안에 든 것이 '뱀'이었는지 '산패한 콩'이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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