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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음식점 평가를 남기며 상식을 벗어난 악담을 퍼부은 고객이 누리꾼의 질타를 받고 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A씨는 서초구의 한 횟집에서 도다리 세꼬시, 대광어, 우럭, 연어 등이 포함된 메뉴를 배달시킨 후 리뷰를 남겼다.
그는 “진짜 고민하다 리뷰 안 쓰려다 올린다. 제가 회랑 두부는 썩어도 먹을 정도로 좋아한다. 몇 년 전 처음 주문했을 때 감동할 정도로 맛있고 좋았는데 오늘뿐 아니라 최근에는 너무 맛없다”고 혹평했다.
이어 “특히 광어는 항상 말라 있는데 왜 그런 건가”라면서 “사장님 암이라고 하셨는데 아직 살아계시냐. 돌아가셨냐. 제가 새벽에만 시켜서 그런 거냐. 원래 영업 방식이 낮 근무자 퇴근 시 썰어놓은 회를 야간 근무자가 담아주는 시스템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정확한 건 알 수 없지만, 사장님 암 걸린 후로 여기 맛도 암 걸렸고 살아계신 줄 모르겠지만 요즘은 맛이 죽었다”고 단정했다.
이와 함께 B씨는 “암 걸려서 가게 신경 못 써서 맛이 없어진 건지 아니면 맛없고 운영 더럽게 해서 천벌 받아 암 걸린 건지 신만이 알 것”이라며 “아직 안 죽었으면 먼저 죽을 내가 쓴소리 한 거니 기분 나빠하지 말고 지옥에서 곧 만나길 바란다”라는 악평을 적었다.
끝으로 “이렇게 맛없는데 평점이 만점이라 조작 의심 가는데 실제 조작한 거라면 당신은 그 덕에 암에 걸리고 그 덕에 죽었거나 죽는 거다. 남은 생은 착하게 살거나 죽었다면 다시 태어나 벌 받으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음식점의 다른 고객 B씨가 “자주 시켜 먹던 가게인데 리뷰 보고, 제가 다 기분 나쁘다. 대신 신고 가능하냐?”며 해당 리뷰를 공유한 것.
A씨의 리뷰를 본 누리꾼들은 “썩어도 먹는다며 마른 건 못먹냐? 리뷰 쓴 사람이나 당장 벼락맞았으면 좋겠다”. “진짜 악랄하다. 글로도 죄를 짓는 게 이런 건가 싶다”, “정신병자 아니냐” 등 공분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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