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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8)의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호세 수아레즈(25)가 조기 강판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MLB.com은 8일(한국시각) "수아레즈가 어깨 불편함을 호소해 3회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월요일에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수아레즈는 이날 텍사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2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1회는 잘 넘겼지만 2회 에즈퀴엘 듀란에게 2점 홈런, 3회 조쉬 스미스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그리고 바로 통증을 느꼈다. 결국 수아레즈는 3회를 마치지 못하고 내려갔다.
필 네빈 감독은 머리가 아프다. 그는 "수아레즈가 마지막 투구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수아레즈는 "나는 버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던지고 싶었지만 너무 아파 그럴 수 없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수아레즈의 이탈은 마운드 약화를 가져온다. 이미 에인절스 불펜 쪽에 부상이 많다. 오스틴 워렌, 호세 퀴하다, 아론 룹 등이 이탈한 상황.
이제는 선발 마운드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네빌 감독은 "선수들 중 누군가가 다치면 걱정이 된다"면서 "특히 선발 로테이션이 문제다. 여기서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다. 확신할 수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호세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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