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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공격에 대한 비난에 동참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7일(현지시간) '프리미어리그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반대한다. 누구도 손흥민 같은 학대를 당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인종차별 공격을 받았다. 손흥민이 후반 44분 교체 아웃된 후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팬 앞을 지나는 순간 크리스탈 팰리스의 관중석에 자리잡은 한 관중이 손흥민을 향해 눈을 찢는 제스처를 했다. 아시아인을 향해 눈을 찢는 행동은 인종차별 행위로 비난받는 행동이다.
손흥민이 인종차별 공격을 받은 이후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는 모두 해당 행동에 대해 비난했다. 토트넘은 '어떤 종류의 차별도 혐오스럽다'며 '우리는 경찰과 크리스탈 팰리스와 협력해 인종차별을 한 인물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인물이 가장 강력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경찰에 증거를 제출했다. 신원이 확인되면 클럽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것'이라며 비난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가운데 그 동안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공격도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손흥민에게 눈을 찢은 제스처로 인종차별 공격을 했던 첼시팬이 첼시로부터 평생 출입 금지 징계를 받았다. 해당팬은 영국 법원으로부터도 3년간 축구장 출입 금지 처벌을 받기도 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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