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두산 베어스의 곽빈(24)이 결국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두산은 8일 곽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날 병원 검진을 받았고, 검진 결과 허리 염좌 소견이 나왔다.
곽빈은 지난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회 허리 통증을 호소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1⅓이닝 6실점.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88을 기록하며 완벽한 4월 한 달을 보냈지만, 5월 출발이 좋지 않았다. 5월 첫 등판이었던 7일 LG전에서 1⅓이닝 6실점을 했다.
최근 허리 통증이 생기면서 지난달 21일 KT 위즈전 이후 일주일 넘게 휴식을 한 뒤 30일 SSG 랜더스전에 등판해선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90구만을 소화하고 내려왔다.
두산은 무리시키지 않는 것을 택했다. 그 이후 우천 취소 등으로 휴식이 늘었고, 일주일 만에 등판했다. 하지만 두산의 예의주시에도 결국 탈이 났다. 곽빈의 조기 강판으로 두산은 대패를 당했고, 3연패와 함께 6위로 떨어졌다.
두산 관계자는 "회복세에 따라 추후 스케줄 결정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산 입장에서 곽빈의 이탈은 치명타다. 올 시즌 사실상의 1선발 역할을 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곽빈의 이탈로 두산은 당장 대체 선발을 구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시즌 초반 선발로 뛰다가 불펜으로 이동한 최승용이 다시 선발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
두산은 곽빈 외에도 외야수 강진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곽빈.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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