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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한국전력,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이 지난 시즌 함께한 외국인 선수들과 재계약하기로 결정하면서 나머지 3개 구단은 새로운 얼굴을 뽑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2023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의 변경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현지 시각 오늘 오후 1시(한국 시간 저녁 7시)까지 남자부 7개 구단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 연맹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트레블을 함께한 링컨 윌리엄스, 한국전력은 창단 최초 플레이오프 승리에 일조한 타이스 덜 호스트, OK금융그룹은 지난 시즌 한 시즌 최다 서브 기록을 갈아치운 레오나르도 레이바, KB 손해보험은 교체선수로 합류하여 활약한 안드레스 비예나와 재계약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남은 3개 구단인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삼성화재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선발할 예정으로 지명권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에 따라 7위 삼성화재 구슬 35개, 6위 KB손해보험 30개, 5위 OK금융그룹 25개, 4위 우리카드 20개, 3위 한국전력 15개, 2위 현대캐피탈 10개, 1위 대한항공 5개의 구슬을 부여받은 뒤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은 잠시 후 오후 10시에 실시된다.
한편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아포짓 스파이커 아르파드 바로티(32·헝가리), 크리스탄 로렌스(20·푸에르토리코), 브랜든 레트레이(26·미국), 주앙 놀레토(23·브라질)가 새롭게 합류해 총 33명의 선수가 구단의 선택을 기다린다.
1순위 유력 후보는 V리그 경험자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다. 요스바니는 2018-2019시즌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에 입단해 V리그와 인연을 맺은 뒤 2019-2020시즌 현대캐피탈을 거쳐 2020-2021시즌 대한항공의 통합 우승을 견인했다. 이후 스페인과 중국, 이탈리아 리그를 경험하고 3년 만에 V리그 복귀를 희망해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과연 그는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을지 관심이 쏠린다.
[링컨-타이스-레오-비예나(시계방향으로), 요스바니.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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