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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심형탁과 그의 18세 연하 일본인 예비신부 히라이 사야가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이하 '사랑꾼')에서 박수홍, 김다예 부부와 심형탁, 사야 커플은 더블데이트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 심형탁은 가족과의 금전 문제로 힘들어하던 때 박수홍에게 S.O.S를 보냈던 것을 회상했다.
이에 김다예는 "그때 사야가 밥숟가락이라도 덜겠다고 일본에 간다고 했잖아. 나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심형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생활이 힘들어지니까 사야가 그 얘기를 하더라. 짐이 될까 봐 강아지 데리고 일본에 가겠다고. 일하고 자리 잡으면 다시 오겠다고... 그 얘기까지 했었다"고 전하며 울먹였다.
심형탁은 이어 "근데 그건 안 된다고. 그건 안 된다고 제가 말렸다. 끝까지 말렸다. 와... 그건 진짜 말도 안 되는. 남자로서 못 듣겠더라고. 너무 미안하고. 저는 천사를 만난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야는 "심 씨를 떠나려 했던 그때 마음은... 심 씨도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고"라며 눈물을 흘렸고, 심형탁 또한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둘은 말을 잇지 못했고, 박수홍은 "사랑하지 않아서 헤어지는 게 아니었으니까"라고 사야와 심형탁의 마음을 대변했다.
그러자 마음을 추스른 사야는 "그냥 심 씨가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었다. 근데 혼자 시간도 필요한 것 같았다... 하지만 진짜 헤어질 생각은 없었다"며 "심 씨만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내 생각보다 심 씨 생각을 존중하고 싶었다... 제 마음은 괜찮다. 심 씨가 '다시 와' 하면 오고 '오지 마'라고 하면 안 오고"라고 고백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혼자보다 둘이라서 더 아름다운 사랑꾼들. 그들의 달콤살벌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리얼 다큐 예능프로그램이다.
[사진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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