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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야 '요즘 아이들'의 데뷔 "무한한 재능과 끼, 자신 있다" [MD인터뷰](종합)

시간2023-05-09 08:15:35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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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저희 다 끼와 실력이 워낙 출중하거든요, 세상에 알려지는 게 기대돼요!"

햇살 같은 미소가 풋풋하다가도, 거침없이 자신감을 내보이는 '요즘 아이들'. 데뷔를 앞두고 만난 에이디야(ADYA, 연수, 서원, 세나, 채은, 승채)는 "걱정 반 기대 반"이라면서도 "멤버들 모두 무한한 재능과 끼가 있다. 앞으로 걸어 나갈 길이 궁금하고 설렌다"고 했다.

걸그룹 에이디야가 9일 오후 6시 첫 번째 싱글 앨범 '에이디야(ADYA)'와 타이틀곡 '퍼(Per)'를 발매하고 전격 데뷔한다.

'요즘 아이들'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에이디야는 단단한 자신감으로 준비를 마쳤다. 퍼포먼스를 강점으로 내세운 이들은 멤버 다섯 명 모두 안무 창작이 가능하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들었다. 이번 데뷔곡 '퍼' 안무에도 멤버들이 모두 참여해 역량을 뽐낸다.

무엇보다 에이디야는 댄서 노제의 소속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화제됐다. 부담은 없는지 묻자 "노제는 댄서고, 우리는 아이돌이라 다르다. 걱정보다는 우리의 길을 앞만 보고 간다. 에이디야만의 춤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재미있게 봐달라"고 자신했다.

에이디야는 '모험'을 의미하는 에이디(AD)와 스페인어로 '출발'이라는 야(YA) 의미가 합쳐진 팀명이다. '우리들만의 모험을 출발한다'는 이름처럼, 새로운 여정을 앞둔 멤버들은 에너지 가득한 팀워크를 발산했다.

직접 만난 에이디야 멤버들은 통통 튀는 매력과 밝은 분위기가 가득했다. 서로 얼굴만 봐도 행복한 듯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오래 알고 지낸 친구들처럼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데뷔조에 가장 늦게 합류한 서원은 "실력적으로 차이가 있어서 극복하느라 많이 애썼다. 숙소 생활을 하다 보니 힘들 때 눈물 흘리는 걸 자주 들킨다. 어느 날은 부모님과 통화하고 울었는데 세나가 '언니 괜찮아요?' 하더니 저보다 더 울었다. 세나가 진심으로 따뜻하게 생각해주고 있구나 싶어서 고마웠고 위로가 됐다"고 돌아봤다.

세나는 "서원이 차에서부터 울고 있는 걸 봤다. 마음이 아팠는데 민망해할까 봐 차에서 내려 산책하면서 얘기를 해야겠다 싶었다. 달래주다보니 울었는데 좀 창피하다"며 웃었다.

멤버들은 리더 연수를 '엄마'라고 부르며 따랐다. 채은은 "맏언니 연수가 회사의 첫 연습생이기도 하고, 데뷔조 만들어지고 나서부터 리더 역할로 멤버들을 챙겨주고 팀워크를 위해 노력해준다. 고마웠고 대단했다. 리더의 무게가 어려운 자리라 생각하는데 힘든 티를 안 내고 열심히 한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자 연수는 "이제 눈만 봐도 멤버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것 같다. 단체 레슨 중 말을 하지 못해도 몸짓만 보고 줄을 맞추거나 물을 건네준다. 통하는 걸 느낄 때가 많다"고 말했다.

걸그룹 데뷔만을 꿈꾸며 똘똘 뭉쳐 달려온 다섯 명이다. 데뷔하면 해보고 싶은 것들로는 음악방송 1위, 페스티벌 무대에 서기, 리얼리티 찍어 보기, 단독 콘서트 등을 언급했다. "여름에 풀빌라 가서 수영하고, 가을에는 글램핑, 겨울에는 스키장 가고 싶다. 이번 봄에는 벚꽃 보기를 이뤘다"며 '까르르' 웃는 얼굴은 영락없이 평범한 소녀들이었다.

"친언니가 아이돌 되겠다고 댄스학원을 다녀서 따라 오디션 보고 보컬 레슨을 듣다 보니 그 속에서 끼를 찾게 됐어요. 언니랑 같이 꾸준히 오디션보고 연습생 생활을 하다 보니 데뷔를 하게 됐어요."(연수)

"어릴 때부터 흥과 끼가 많았는데 부모님이 공부를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고2까지 공부에 매진하면서 학교생활에 전념했어요.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 영상을 보면서 관객들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무대 서는 걸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부모님께 눈물을 흘리면서 꼭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죠. 그때부터 오디션 학원에 다니게 됐어요."(서원)

"어렸을 때 부터 춤을 좋아했어요. 생애 첫 무대였던 7살 유치원 장기자랑에서 받았던 호응들이 큰 희열로 다가왔어요. 방탄소년단 '아이 니드 유' 무대를 보고 아티스트 분들이 빛나 보이고 멋있어서 아이돌이라는 꿈을 꾸게 됐어요."(세나)

"음악 듣기와 춤 추는 걸 좋아했어요. 일곱 살 때 아이돌 만화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보며 나도 저렇게 되어야겠다 생각했고요. 그 이후로 댄스 대회 장기자랑을 많이 나가며 무대 경험이 많아졌고 무대를 내려오는 길 희열감이 느껴져서 꿈을 키웠어요."(채은)

"어렸을 때부터 에이핑크 선배님의 '에이핑크 뉴스'라는 자체 콘텐츠 보고 꿈을 키웠어요. 자연스럽게 댄스학원을 접했고 오디션 전문 학원이라 트레이닝하다 보니 캐스팅 제의가 와서 꿈을 이루게 됐네요."(승채)

"에이디야는 '요즘 아이들'이에요. 저희가 생각하는 솔직하고 당당한, 약점까지도 거리낌 없이 아끼고 사랑하는, 저희만의 색을 그때그때 자신감 있게 보여드리는 '요즘 아이들 에이디야'가 되고 싶어요."

에이디야 데뷔 앨범 타이틀곡 '퍼'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에이디야(ADYA, 연수, 서원, 세나, 채은, 승채). 사진 =스타팅하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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