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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 캡, 욕설 라방 논란 "XX 컴백 안 할까"…과거 실언도 재조명 [MD이슈]

시간2023-05-09 11:21:54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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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틴탑의 리더인 캡(본명 방민수·30)이 라이브 방송에서 욕설과 함께 컴백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캡은 최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담배는 방송에서 안 하면 안 되냐고 말씀을 하시더라"라며 욕설과 흡연을 지적한 팬들의 댓글에 분노했다.

캡은 "그게 짜증 나는 이유가 뭔지 아냐. 첫 번째로 평소에 내 방송을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한다니까 갑자기 와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그 XX하는 게 솔직히 싫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들이 왜 나한테 와서 그 XX 하는지, 평소에 나를 소비도 하지 않던 사람들이 왜 나한테 그러는지 생각해 봤을 때 어쨌든 내가 팀에 소속돼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팀에 피해가 갈까 봐. 그게 마음에 안 들 거였으면 적어도 내가 군대 가기 전은 아니어도 6개월 전부터 말을 하던지"라며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여러분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도 있는데 내가 XX 그냥 컴백을 안 할까라고 생각하고 있다. 계약이 7월에 끝난다"고 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틴탑은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서 재조명받아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는 등 화제를 모았다. 기세에 힘입어 오는 7월을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해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특히 소속사는 이번 신보가 데뷔 13주년을 팬들과 함께 기념하겠다는 틴탑 멤버들의 의지로 성사됐다고 밝혔다. 마지막 앨범은 지난 2020년 발매했던 스페셜 앨범 '투 유 2020(To You 2020)'로, 약 3년 만의 앨범 소식이었다. 하지만 캡의 발언이 논란되며 팬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캡의 실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캡은 케이블채널 엠넷의 한 방송에서 10년 뒤의 모습을 상상하며 "자식을 멋있게 키우고 싶다. 아들이라면 뭐든지 원하는 걸 다 해주겠다. 하지만 딸이라면 때리면서 집에만 가둬 놓을 것"이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캡은 "큰 말실수를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재미있게 말하고자 했던 게 의도와 다르게 표현이 나왔다. 앞으로는 주의 깊고 신중한 사람이 되겠다"고 사과했다.

[욕설 및 실언으로 논란된 틴탑 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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