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차 부부' 손준호 "♥김소현 아직도 민낯 공개 NO, 스킨십도 안 해" [라스](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아내 김소현의 민낯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10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나의 예능 아저씨' 특집으로 진행돼 배우 김응수, 프로파일러 권일용, 코미디언 염경환, 뮤지컬배우 손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손준호는 결혼 13년 차임에도 아내 김소현이 민낯, 방귀 등을 트지 않았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그는 "모두에게 그런 줄 알았는데, (김소현이) 방송에서 말하길 아들 주안이한테는 방귀를 텄다는 거다. 저는 전혀 상상도 못 했다. 하루는 김소현, 주안이와 같이 있다가 생각이 나서 주안이에게 엄마 방귀를 들었는지 묻자 엄마 눈치를 보더라. 김소현이 '하지마!'라고 소리쳤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손준호는 김소현의 방귀 소리를 "들어보기는 했다"라며 "임신했을 때 어쩔 수 없이 새어 나올 때나 김소현이 먼저 잠들었을 때는 들었다. 하지만 들었다고 말할 수 없으니 대외적으로는 트지 않았다"고 했다.

'라디오스타' MC들은 김소현의 '민낯 사수' 방법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손준호는 잠자기 전 미리 소등하는 식이라며 "김소현은 항상 먼저 일어나있다. 같이 공연하고 집에 오면 씻어야 하는데, 일단 내가 잠들 때까지 소파에 누워있는다. 아침에 일어나면 화장하고 아침하고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처음에는 결혼도 했는데 너무 서운했다. 근데 장모님도 장인어른한테 그러신다. 10년 넘게 같이 살면서 이렇게 하는 것도 나에 대한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손준호는 '스킨십 리스'에 대한 서운한 마음도 내비쳤다. 그는 "연애할 때는 헤어지기 직전까지도 뽀뽀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막상 키스 뽀뽀를 잘 안 한다"라며 "현관에서 아침마다 뽀뽀로 하루를 시작하자고 계약서까지 썼다. 그런데 약속한 날 한 번 하고 그 다음부터는 안 하더라"라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 손준호.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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