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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곧 첼시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조만간 첼시가 포체티노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부임하지 않았지만 이미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업무를 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특히 첼시 이적 전략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이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부터 구단에 꼭 영입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한 선수가 있다. 첼시의 부활을 위해서 포체티노 감독에게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주인공은 바로 스페인의 미래라 불리는 18세 천재 미드필더 파블로 가비(바르셀로나)다.
그는 '제2의 사비 에르난데스', '제2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로 불릴 정도로 엄청난 재능을 가진 슈퍼 신성이다. 이 어린 나이에 스페인 대표팀에도 발탁됐고,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도 경험했다. 현재에도 바르셀로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런 가비를 원하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가비를 이적 불가 선수로 선언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재정 악화 상황으로 인해 가비를 놓칠 수 있는 위기에 몰렸다.
현지 언론들은 "바르셀로나와 가비의 계약이 혼란에 빠졌다. 바르셀로나는 가비와 새로운 계약을 등록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가비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맺었으나, 라리가는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로 인해 이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가비와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면서 바이아웃을 무려 10억 유로(1조 4033억원)로 확정했다. 하지만 가비가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할 경우 바이아웃은 효력이 없다. 가비의 계약은 다음 달 종료된다. 때문에 가비는 FA로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이런 불안한 상황을 첼시와 포체티노 감독이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포체티노가 가비 영입을 밀어붙이고 있다. 가비는 최근 계약 연장에 대한 합법성을 둘러싼 문제들이 많다. 가비가 바르셀로나에 등록할 수 없는 선수가 된다면 다른 팀은 무료로 가비를 영입할 수 있다. 첼시가 이를 위해 급습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블로 가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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