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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리오 퍼디난드가 큰일 날뻔 했다. 퍼디난드가 임신한 아내와 아이들이 집에 있는 동안 침입한 도둑을 제압했다고 한다. 결과는 해피엔딩이지만 큰 불상사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이 14일 ‘용감한 리오 퍼디난드는 뒷마당에서 침입자를 붙잡아 경찰에게 넘겼다’고 보도했다. 제목으로만 봐서는 큰일이 아닌 듯 하지만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바로 집에는 퍼디난드의 임신한 아내와 아이들 4명이 있었다는 것이다. .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끔찍했다’고 한다. 퍼디난드는 가족들과 함께 400만 파운드짜리 맨션에 살고 있다. 도둑이 침입하는 모습은 집에 있는 카메라와 CCTV영상에 고스란히 촬영됐다.
사건 당일 도둑은 저녁때쯤 집 뒷마당 문을 열고 침입했다. 고스란히 영상에 찍혔다. 문제는 이 도둑이 정원에서 밤을 지새고 아침에도 숨어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 이 도둑을 발견한 퍼디난드는 경찰에 신고하고 정원으로 나가서 그와 대면했다고 한다. 현지시간 지난 12일 금요일이었다.
퍼디난드도 그 도둑을 발견하고 겁을 먹었다고 한다. 한 지인의 말은 인용한 언론은 “이 사건이 퍼드난드와 부인을 상당히 겁먹게 만든 무서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퍼디난드의 한 지인은 “누군가 집 정원에 침입했고 퍼디난드가 붙잡았지만 걱정됐다. 상황이 훨씬 더 나빠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정말 걱정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은 “퍼디난드는 침입자를 보고 경악했고 자연스럽게 가족의 안전을 걱정했다”며 “그는 신속하고 단호하게 행동했고 잠재적인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퍼디난드는 부동산의 보안 팀에 침입사실을 알리고 밖으로 나가 침입자와 대면했다”며 “그리고 그가 뒷마당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고 한다.
결국 퍼디난드는 도둑을 제압했고 경비원과 함께 그를 경찰에 넘겼다. 퍼디난드가 어떤 방식으로 도둑을 붙잡았는지는 설명이 없다. 무사히 사건이 종결됐지만 이 과정에서 위험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
한 전직 경찰은 “TV 유명인이자 유명한 축구 선수가 자신의 가정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것을 보는 것이 좋다”면서도 “축구 선수들의 집에 종종 강도가 들었다는 끔찍한 이야기가 있어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퍼디난드가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서 용감하게 대처한 것에 대해서는 칭찬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퍼디난드와 아내, 맨유 레전드인 퍼디난드는 현재 방송인으로 활동하고있으며 최근 프리미어 리그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퍼디난드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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