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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은 스페인이 아닌 잉글랜드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14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겨울 이강인 영입을 추진한 팀이다. 당시에 영입 성사 직전까지 갔다”면서 “올여름에 다시 한번 이강인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했다.
이유는 너무 비싸서다. 이어 “이강인 바이아웃은 1,800만 유로(약 263억 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부담이 되는 가격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다른 스페인 팀도 이런 금액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이강인의 새 행선지로 점쳐진다. 이 매체는 “잉글랜드 팀 가운데 아스톤 빌라가 가장 적극적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아스톤 빌라는 최근 수개월간 이강인의 활약상을 지켜보고 접근했다.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사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라리가 구단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지갑 사정이 더 여유롭다. 이와 같은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이강인은 스페인 내부 이적이 아니라 해외 이적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다.
최근 들어 아스톤 빌라 외에도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2023-24시즌 예상 라인업을 소개하면서 이강인 이름을 넣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영입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라리가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강인은 좌우 측면 공격수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바이아웃은 토트넘이 낼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수년간 창의적인 플레이 메이커가 없어 고생하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합리적인 구매 대상이다.
아스톤 빌라와 토트넘 외 맨체스터 시티·번리·뉴캐슬 등도 이강인 이적설에 한 번 이상 엮였던 팀들이다. 올여름 가장 뜨거운 매물은 이강인이다.
[이강인. 사진 = 마이데일리 DB·마요르카]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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