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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 방송인 김제동씨. /SBS 제공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방송인 김제동씨가 오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모행사에서 '강사' 자격으로 지지자들을 만난다.
15일 디지털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대구경북지역위원회(상임대표 김용한, 이하 노무현 재단 대구경북지역위원회)는 노무현 대통령 14주기를 맞아 김제동씨를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기존 야외 추모 공연 위주의 행사에서 토크콘서트로 그 틀을 바꿔 1300석 대규모 강연장인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무료 강연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본 강연은 오후 1시부터 별도의 신청이나 참가비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토크콘서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기획됐다고 한다. 또 이어진 경기 침체와 생활물가 폭등 등으로 힘든 시민들이 이번 강연을 통해 위로받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인적 연대를 확인하자는 취지다.
이번 '김제동과 우리들의 푸른 봄 이야기' 토크콘서트는 김제동씨의 강연과 그가 객석으로 직접 찾아가서 관객들에게 직접 들어보는 참가자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꾸며진다.
김제동씨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 토요일 '대구'에서 노무현 대통령 14주기 추모 김제동 초청 토크콘서트 '김제동과 우리들의 푸른 봄 이야기가 열린다"면서 "무료 강연으로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오후 1시 강연장 오픈). 별도의 신청 절차는 없음"이라고 알렸다.
서울 노무현 시민센터에서는 오는 9일부터 9월 3일까지 추모 사진전이 열린다. 사진전에선 50여점의 사진을 통해 정치인, 대통령, 시민으로서의 노 전 대통령의 모습과 메시지가 전시될 예정이다. 시민센터에서는 이정우 전 참여정부 정책실장 등이 참여하는 강좌 프로그램도 진행될 계획이다.
봉하 깨어 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에서는 오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특별전시 '좋은 책이 필요합니다'가 개최된다.
이 밖에도 전국 지역위원회에서는 ▲추모사진전(울산) ▲작은 노랑문화제(부산) ▲추모 사진전 및 그림 그리기(경상남도 양산) ▲시민문화제(광주) ▲강원국 특강 '결국은 말입니다'(전주) ▲노무현 추모 영상전(제주) 등이 열린다.
재단 측은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집필한 저서 '진보의 미래'에서 언급한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인간이 소망하는 희망의 등불은 쉽게 꺼지지 않으며, 이상은 더디지만 그것이 역사에 실현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가는 것"이라는 글로 이번 추모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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