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딸 수민♥' 원혁에 돌직구…"착한 걸로만 안돼, 꼭 결혼하고 싶냐" [조선의 사랑꾼]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맨 이용식이 딸 이수민과 원혁의 결혼을 허락했다.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용식 가족과 예비 사위 원혁이 부산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용식은 원혁에게 "수민이랑 꼭 결혼하고 싶은 거냐"고 물었다. 기습 질문에 당황한 원혁은 머뭇거리다 "네'라고 답했고, 이용식은 명쾌하게 말하라고 꾸짖었다.

이용식은 "장인 장모한테 하는 걸 보고 다른 어른들한테 하는 게 나타난다. 항상 말을 할 때는 생각하고 말하라. 수민이 엄마가 네가 착하다는 말을 그렇게 많이 한다. 착한 걸로만 되는 건 아니다"라며 "수민이랑 어떻게 살 계획이냐. 어떤 마음으로 수민이와 평생을 살 거냐"고 물었다.

원혁은 "수민이가 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미스터트롯'에 도전을 했고, 많은 사람에게 저를 오픈할 정도로 수민이를 사랑한다"며 "(트로트 가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으니 최선을 다할 거고, 수민이와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은 게 저의 꿈"이라고 밝혔다

이용식은 "너는 이제 원혁이면서도 원혁이가 아니다. 이제 결혼을 하면 수민이의 남편, 이용식의 사위가 된다. 나는 너희 아버지 어머니와 사돈이 된다. 서로가 협력하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곧 사돈 될 분을 만나려고 마음을 먹었다"며 "일단 (결혼) 허락은 한 거다"라고 딸 이수민과 원혁의 결혼을 승낙했다.

그러면서 "내가 한 얘기 중에 섭섭한 얘기는 속으로 삭이고, 수민이한테 아픔 주지 말고 싫어하는 거 하지 말고 둘이서 재미나게 가정을 이루도록 하라"라고 이야기했고, 원혁은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사진 =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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