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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모델 이현이가 남편인 회사원 홍성기가 올린 SNS 해시태그에 분노했다.
강재준은 15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성기와 SNS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이현이는 "오빠가 주말에 애들하고 놀아주고 놀러도 가고 이러는 거 너무 보기 좋고 고맙고 오빠가 애들 유튜브 찍어주는 것도 다 너무 고마운데... 거기에 모든 해시태그가 '#독박육아, #엄마는_어디에, #엄마는_오늘도_없다'다"라고 토로했다.
이현이는 이어 "'우리 애들 너무 예쁘고 오빠도 고맙다'고 생각하는데 그 해시태그를 보면 나 되게 죄인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홍성기는 "그게 네가 말한 SNS야"라고 말했고, 이현이는 "그럼 SNS로 나를 저격하는 거야?"라고 따졌다.
이에 홍성기는 "저격은 아니지. '아빠가 열심히 한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현이는 "그러면 아빠가 육아한다는 걸 돋보이게 하려는 거야? 아니면 '이현이 좀 봐라' 이거야?"라고 물었고, 홍성기는 "반반 치킨이랄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다 급 울컥한 이현이는 "이건 치사한데, 나도 평일에 애들이랑 하는 거 하나하나 찍어가지고 올릴까? '#아빠는_일하는_중, #오늘은_독박육아, #오늘은_이현이가_육아'"라고 물었고, 홍성기는 "네 SNS는 네 맘대로 하는 거지. 내 SNS가 아니잖아"라고 답했다.
이에 이현이는 이를 악물었다. 이어 "나는 그런 점을 보면 '오빠가 내 화를 돋우려고 그러는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고, 홍성기는 "화가 나? 애들하고 놀아준 건데?"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현이는 "마치 '이거 좀 봐라' 이러는 것 같다. 그 해시태그가"라고 알렸고, 홍성기는 "앞으로는 그럼 카톡으로 먼저 보낼게 사진을"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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