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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버풀이 시즌 막판에 4위권 진입을 바라본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65가 된 리버풀은 5위를 질주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6)와 1점 차다.
미국의 스포츠 데이터 분석업체 ‘파이브 써티 에잇’은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최종 순위를 예측했다. 현재 5위인 리버풀이 4위 안으로 들어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확률을 37%로 내다봤다. 시즌 중반에 8~9위권에서 머물던 것과 비교하면 눈부신 성장이다.
리버풀은 리그 7연승을 질주했다. 또한 리그 9경기 무승(7승 2무)을 달렸다. 중위권에 있다가 어느새 5위까지 올라왔다. 1경기 덜 치른 맨유와 1점 차이다. 리버풀의 잔여 경기 상대는 아스톤 빌라, 사우샘프턴이다. 맨유는 본머스, 첼시, 풀럼과의 맞대결이 남아있다.
맨유는 3위 뉴캐슬(승점 66)과 승점 동률이다. 최근 두 시즌에 11위, 12위를 기록했던 뉴캐슬은 올 시즌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실점 부문에서 맨체스터 시티(31실점)과 동률로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파이브 써티 에잇’은 맨유와 뉴캐슬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나란히 81%로 분석했다.
정리하자면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팀은 맨시티, 아스널, 맨유, 뉴캐슬, 리버풀 순이다. 이 5개 팀 바로 뒤에 브라이튼이 있다. 브라이튼은 겨우 2%다. 그 아래 토트넘도 있지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수치다.
이날 리버풀에 0-3으로 패한 레스터 시티는 강등 위험성이 더 커졌다. 이 매체는 레스터가 2부리그(챔피언십)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86%라고 밝혔다. 그다음으로 리즈(64%), 에버턴(26%), 노팅엄 포레스트(24%)가 강등 위험성이 높다. 20위 사우샘프턴은 지난 주말에 강등을 확정했다.
한편,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의 3도움에 힘입어 레스터를 3골 차로 꺾었다. 전반 33분에 살라의 크로스를 커티스 존스가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3분 뒤에 또다시 살라의 패스를 받은 존스가 득점했다. 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살라가 뒤로 밟아준 공을 아놀드가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리버풀 아놀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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