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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오늘(16일, 화)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연출 김형오, 이윤호, 서용석) 99회에서는 일본에 거주 중인 한국인 ‘자이니치 코리안’의 역사를 통해 우익의 표적이 된 과정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위해 건국대학교 일어교육과 박삼헌 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메이지 유신’, ‘이토 히로부미’, ‘도쿄 재판’ 편 등을 통해 일본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전해준 박 교수는 이날은 일본 우익의 혐오 대상이 된 자이니치 코리안의 목숨을 건 생존 역사를 들려줄 예정으로 궁금증을 높인다.
박 교수는 과거부터 일본은 제국주의 시대, 간토 대지진, 아시아태평양 전쟁 패망 등 역사적 대변혁과 위기 상황 때마다 자이니치 코리안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노동력 착취, 억압과 무시, 불이익 속에서도 목소리를 내지 못한 채 살아야 했던 이들의 힘겨운 삶도 공유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자이니치 코리안에 대한 오랜 차별적 관행은 혐한 기류로 확산, 지금까지도 우익세력의 대표적인 정치적 먹잇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더한다. 상상을 뛰어넘는 우익의 극단적이고 끈질긴 편 가르기에 출연진들은 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로 황제성이 출격, 강연 내내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여행 메이트로는 일본에서 온 나리카와 아야가 함께 한다. 나리카와 아야는 직접 취재한 내용을 전달하며 스튜디오를 더욱 몰입하게 했다고 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사진 = tvN]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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