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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44) 감독이 목표를 밝혔다.
토트넘은 차기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비롯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번리의 벵상 콤파니 감독 등 많은 인물이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으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최근 페예노르트의 우승을 이끈 슬롯 감독과 접촉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슬롯 감독이 토트넘의 차기 감독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슬롯 감독은 2019년 알크마르에서 처음으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강한 압박과 유기적인 빌드업을 강조한 슬롯 감독 아래서 알크마르는 리그 상위권 팀으로 성장했다. 2019-20시즌에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는 아쉬움을 경험했다.
슬롯 감독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뒤를 이어 2020년에 페예노르트에 부임했다. 페예노르트는 2022-23시즌 32경기 24승 7무 1패의 성적으로 에인트호번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고 슬롯 감독의 능력은 다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협상은 긍정적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다음 주에 슬롯 감독과 감독직에 대한 회담을 열 예정이다. 아직 합의가 이루어진 건 아니다. 다만 논의는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슬롯 감독과 토트넘 모두 계약 의지가 높다”라고 설명했다.
슬롯 감독 또한 해외 무대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영국 ‘풋볼 데일리’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나의 다음 단계는 네덜란드 리그가 아닌 해외 리그를 맡는 것이다. 나는 언제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말해왔다”며 토트넘 부임설에 불을 지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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