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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위고 요리스(토트넘)가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전해졌다.
위고 요리스(35)는 2012-13시즌부터 현재까지 무려 11시즌 동안 토트넘의 골문을 책임지고 있다. 요리스는 단신임에도 뛰어난 반사 신경을 바탕으로 한 선방 능력을 자랑했고 리더십까지 장착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등극했다.
하지만 최근 급격한 ‘에이징 커브’를 겪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실점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실수가 잦아지면서 토트넘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나이가 들면서 부상도 잦아졌다.
시즌 말미의 상황도 좋지 않다. 요리스는 뉴캐슬과의 32라운드에서 1-6 대패를 당하며 수모를 겪었다. 당시 요리스는 전반전에만 5골을 허용했고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제는 골문에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었다.
토트넘은 요리스의 뒤를 이을 골키퍼를 찾고 있다. 이에 개빈 바주누(사우샘프턴), 다비드 라야(브렌트포드) 등이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새로운 골키퍼를 찾겠다는 의지다.
요리스는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 알 힐랄의 엄청난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6,000만원)를 받는 가운데 3배 수준의 30만 파운드(약 5억원)를 보장받았다. 요리스도 토트넘의 이후의 삶을 고민하고 있다.
토트넘 전문가 앨런 허튼은 요리스의 이적을 예상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허튼은 “엄청난 수준의 금액을 제안 받을경우, 이를 거절하기는 어려운 일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위고 요리스와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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