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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은 20일 다니엘 레비가 토트넘 감독으로 선임할 후보는 루이스 엔리케와 아르네 슬롯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엔리케 감독은 지난 3월 콘테를 경질한 이후에 율리안 나겔스만과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약 두달만에 당당히 부활해서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다.
레비 회장은 현재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라이언 메이슨 대행에게는 정식 사령탑을 맡기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한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조만간 엔리케와 슬롯과 미팅을 가질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 4월 토트넘은 엔리케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하지만 이후 소식이 없었기에 후보군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첼시 감독으로도 유력한 후보였지만 탈락했는데 토트넘에서 부활했다.
엔리케 감독은 AS로마와 셀타 비고를 거쳐 2014-15시즌부터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았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2번의 라리가 우승, 1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첫 시즌에는 트레블을 달성하는 역사를 썼다.
2018년부터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지난 해 12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을 이끌었으나 16강에서 모나코에 일격을 당했다. 이후 엔리케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지금은 백수인 상태이다.
슬롯과의 장단점을 비교하면 엔리케는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적 비용도 없다. 현재 무직 상태이기 때문에 그렇다. 반면 우승 경험과 이름값으로 인해 슬롯보다는 연봉을 후하게 줘야한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은 2019년 알크마르에서 처음으로 사령탑에 올랐다. 강한 압박과 유기적인 빌드업을 강조한 슬롯 감독은 당당히 팀을 리그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2019-20시즌에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돼 기회를 놓쳤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뒤를 이어 2020년에 페예노르트에 부임한 슬롯은 올 시즌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 페예노르트는 2022-23시즌에서 32경기 24승 7무 1패로 에인트호번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하면서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재 페예노르트는 슬롯의 이적을 막기위해 필사적이라고 한다. 슬롯에게 연간 250만 파운드의 연봉을 제시하며 새로운 계약을 이끌어 내기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고 한다.
슬롯은 엔리케와 비교하면 몸값이 싸다. 하지만 페예노르트와 계약이 남아있기 때문에 토트넘으로 이적할 시 약 600만 파운드의 이적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한편 토트넘은 시즌이 끝나기전에 두 사람중 한명을 감독으로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엔리케와 슬롯.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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