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기쿠치는 20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2-6으로 졌다. 기쿠치는 10경기 만에 무패(5승) 행진이 멈추고 5승1패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89에서 4.08로 올라가 3점대가 깨졌다.
3년 3600만달러(약 482억원) 계약의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기쿠치의 4월은 좋았다. 지난달에는 5경기에 나와 4승무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5월 들어서는 이날 경기 포함해 4경기 1패 19⅓이닝 13실점(12자책) 평균자책점은 5.59로 부진하다.
눈길을 끄는 점은 장타 허용이다. 지난 8일 피츠버그전을 제외하고 5월 4경기 중 3경기서 피홈런을 허용했다. 지난 15일 애틀랜타 브레이스브전에서는 홈런 3방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날도 마찬가지. 기쿠치는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후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역전 3점포를 맞았다.
기쿠치는 일본프로야구 세이브 라이온즈에서 73승을 수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26승을 올렸다.
만약 이날 경기서 승리했다면 미일 통산 100승을 이루게 된다. 첫 승 실패와 함께 미일 통산 100승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기쿠치 유세이.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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