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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 영입설이 주목받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수비진 정리에 돌입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수비수 필 존스는 올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만료되면 맨유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1-12시즌부터 맨유에서 활약했던 필 존스는 올 시즌 부상 등으로 인해 맨유에서 출전 기회가 없었고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필 존스는 지난 2012-13시즌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지만 최근 4시즌 동안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은 끝에 팀을 떠나기로 했다. 중앙 수비수 필 존스는 맨유에서 통산 229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필 존스는 "지난 2년간은 힘든 시간이었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경기를 뛰는 것이 그리웠다"며 맨유를 떠나는 이유를 전했다. 맨유는 필 존스에 대해 '항상 선수단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던 환상적인 선수였다'며 그 동안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필 존스를 영입했던 퍼거슨 감독은 "12년 동안 맨유에서 보여준 헌신에 감사하다. 나는 블랙번의 어린 소년을 영입했었고 맨유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설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기존 수비수 방출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영국 미러 등 현지언론은 지난 17일 '맨유는 이적 시장에서 1억파운드(약 1664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13명을 방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맨유가 방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13명 중 5명은 필 존스, 윌리암스, 매과이어, 베일리, 텔레스 같은 수비수다. 맨유는 20일 필 존스와의 결별을 발표하며 수비진 개편을 예고했다.
[필 존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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