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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김소영은 남편 오상진이 인천공항에 들어섰을 때 한 음료를 언급하며 "먹을래?"라고 권했다면서 "순간 놀라서 '(왜) 나를 챙겨주지?' 아 맞다, 수아가 없지"라면서 "아이와 함께였던 지난 여행은 비행기 뜨기 직전 겨우 세이브였는데, 이번 여행은 시간이 넘쳐 흐르기 시작합니다"라고 고백했다.
김소영은 "아이가 없으니 그만 서로를 챙길 여유마저 생겨 저에게 군것질을 하겠냐고 물어본 거죠. 이런 느낌이 오랜만이라 긴장이 탁 풀리고 웃음이 나왔습니다"라면서 "저 대만에 왔습니다. 아이 없이 남편하고요. (엄니 감사합니다)"라고 남편 오상진과의 단둘만의 여행인 사실을 밝혔다.
이어 김소영은 "전날 거의 밤을 새고 왔더니 어제는 좀 헤롱헤롱했습니다. 오는 비행기에서 두 시간 동안, 지난 석 달 동안 남편과 한 대화보다 많은 대화를 한 거 같아요"라면서 "지금 잘 살고 있는 게 맞나? 사업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나? 좀 떨어져서 생각할 시간과, 트렁크엔 각종 아이용품 대신 밀린 책 열 권을 넣어 왔습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소영은 "오늘은 남편이 NBA 경기를 보는 동안 호텔방에서 일을 했는데, LA레이커스 : 덴버 너게츠를 를 대만에서 한자로 (호인)호수사람 : 금괴 라고 쓰는 게 재밌다며 몹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한 표정이 되는 나를 보고. 잡을 아이 손이 없자 은근슬쩍 손을 잡고 다니는 우리를 보고. 연애 때 얘기를 하며 농담하는 것을 보고 좀 놀람"이라며 "신혼일기는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으잉"이라고 설레는 감정을 고백했다.
김소영은 "대만 고궁 박물관은 의외로 대영박물관이나 루브르 박물관 만큼이나 재미있었습니다. 상진이 거의 박물관장 급으로 전 호실을 모두 돌아보며 탐구의 시간을 가졌지만 그 역시 짜증이 나지 않으며 그것이 그의 매력이라고(?) 느껴지는 엄청난 데자뷰를 느낌"이라고 털어놓으며 "결론 : 부부 여행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영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찍은 두 사람의 여행 사진도 대중에 공개했다. 서로가 찍어준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사랑이 담겨있고, 둘의 그림자를 함께 찍은 사진에선 행복이 전해진다.
김소영, 오상진 부부는 2017년 결혼해 2019년 딸을 얻었다.
[사진 = 방송인 김소영]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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