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예능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남편인 손준호가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20일 방송된 KBS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가정의 달을 맞아 김창옥의 토크 콘서트로 꾸며졌다.
이날 소통 전문가 김창옥은 결혼 전과 후 남편이 변하는 것에 대해 “여러분의 남편은 변한 게 아니다. 원래 그런 놈이었다”라며, 이는 도파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옥은 “남자는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면 도파민이라는 환각 물질이 나온다고 한다. 그러면 언어중추가 영향을 받아서 여성에게 말을 예쁘게 한다”라며, “그런데 오랜 시간이 지나면 도파민은 떨어진다. 도파민이 안 나오기 시작하면 같은 상황에도 다르게 말한다”라고 밝혔다.
도파민이 떨어진 남편들은 아내의 고민에도 “나 객관적인 사람이야”라고 말하며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것.
김창옥이 “이 얘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출연진에게 묻자 김소현은 “지금 깜짝 놀랐다. (남편 손준호의) 도파민이 그렇게 사라진 줄 몰랐다”라며, “‘당신도 잘못했어’라면서 편을 안 들어주고 맨날 정답만 얘기한다”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손준호는 “나는 굉장히 객관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얘기를 안 해 줄 수가 없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김소현은 “제일 섭섭한 부분이 그 부분이었는데 오늘 강연을 들으니까 확실이 뭐가 문제인지 알 거 같다”며 감탄했다.
[사진 = KBS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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