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이대호(41)가 오랜만에 일본프로야구에 모습을 드러낸다. 일본 야후스포츠, 도쿄스포츠 등은 21일 일제히 이대호의 후쿠오카 페이페이돔 방문 소식을 알렸다. 일본언론들에 따르면, 이대호는 28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지바롯데 마린스의 맞대결에 앞서 시구를 한다.
이대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프로야구에 몸 담았다. 2012년과 2013년 오릭스 버팔로스에 이어 2014년과 2015년에 소프트뱅크에서 뛰었다. 특히 소프트뱅크는 2년 연속 일본시리즈서 우승했고, 이대호는 팀의 4번 타자로 맹활약했다.
더구나 이대호는 2015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일본시리즈 2차전과 5차전서 결승홈런을 터트리는 등 2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일본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한국선수의 역대 일본시리즈 MVP는 이대호가 유일하다.
이대호는 당시 일본시리즈 MVP를 바탕으로 2016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도 했다. 2017년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로 컴백한 뒤 2022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쳤다. 현재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의 4번타자로 활약 중이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이대호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함께 일본시리즈서 우승한 설렘과 추억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오랜만에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팬 여러분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했다.
[이대호의 소프트뱅크 시절 모습.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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