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석도의 동료들은 마약 조직 일원인 야쿠자로부터 압수한 마약 20kg을 호송하다 주성철(이준혁) 일당에게 빼앗긴다. 주성철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경찰마저 살해하고 "왜? 경찰은 죽이면 안 돼?"라고 능청스럽게 묻는 악독한 빌런이다. 일본에서 마약 유통을 책임지는 리키(아오키 무네타카)까지 주성철을 막으려 한국으로 오면서 '하이퍼'를 둘러싼 비밀이 하나씩 벗겨진다.
유머에 대한 기대 역시 저버리지 않았다. 첫 등장만으로 유쾌한 마동석은 "경찰이란 게 뭐야. '민중의 몽둥이' 아냐?", "'아가리또' 고자이마스"처럼 애드리브인 듯 애드리브 아닌 대사로 거듭 웃음을 자아낸다.
거대 마약 범죄가 소재인지라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는 배우 고규필, 전석호 등이 중화시킨다. 영화 '곡성'(2016)으로 국내 관객에게도 익숙한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은 특별 출연해 신선함을 더한다.
대만, 홍콩, 베트남, 북미,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158개국에 선판매된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하며 상영 시간은 105분, 15세 이상 관람가다.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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