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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으로 ‘술먹방’ 하던 유명 중국 인플루언서가 숨진채 발견됐다.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인터넷 생방송 중 술 4병을 잇따라 마신 중국 남성이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매경닷컴에 따르면 시나·hk01 등 중국매체는 최근 인터넷 방송인 산첸형(34)이 사망해 장례절차를 마쳤다고 20일 보도했다.
hk01에 따르면 산첸형은 지난 15일 ‘술먹방’ 인터넷 생방송 중 백주 4명을 연달아 마셨다.
그러나 3병째 마셨을 때 몸에 이상을 느낀 그는 “내 운명을 맡긴다”는 말을 한 뒤 마지막 병을 들이켰다. 그리고 다음날 그가 숨진 것을 지인이 발견했다.
평소에도 그는 ‘백주’를 원샷하는 ‘술먹방’을 자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도 산첸형을 술을 가장 잘 마시는 사람으로 꼽았다.
자오라는 식당 주인은 인터뷰에서 “그는 좋은 친구였다”며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줄은 몰랐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지난 19일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고 했다.
네티즌들도 “안타깝다” “그렇게 위험한 짓을 왜 할까” “음주 먹방 또 하려고 계정을 바꾸고 하더니 너무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체중 60kg의 성인이 하루에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 양은 평균 80g 정도로 소주 1.5병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 분해능력이 큰 성인 남성이라고 해도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독주를 마시는 건 생명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이번 사건이 일깨워줬다는 게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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