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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시티가 일카이 귄도안(32)과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귄도안은 2011-12시즌부터 5시즌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뒤 2016년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리그 10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다음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팀의 핵심 선수가 됐다.
귄도안은 올시즌이 끝난 후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맨시티는 재계약을 원했지만 귄도안은 재계약 제안을 고사했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귄도안을 원하고 있고 다가오는 여름에 FA(자유계약)로 영입하길 바라고 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뿐 아니라 아스널도 귄도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여름에 맨시티로부터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가브리엘 제주스를 영입했다. 맨시티에서 주전이 아니었던 두 선수는 곧바로 아스널의 핵심 선수가 됐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귄도안도 같은 길을 걷길 바라고 있다.
맨시티는 재계약 합의에 실패할 경우 귄도안은 대체자를 찾으려 했다. 하지만 아스널이 영입전에 참전하자 재계약을 설득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맨시티는 귄도안에 새로운 계약 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맨시티는 올시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에는 성공했지만 시즌 내내 1위를 차지하던 아스널과의 경쟁은 쉽지 않았다. 특히 진첸코와 제주스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같은 리그 소속팀에 쉽게 이적을 허용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이에 귄도안은 아스널에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맨시티의 재계약 조건은 바르셀로나의 제안과는 다른 형태다. 하지만 귄도안에게는 맨시티의 제안이 더 적합하다”라며 재계약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일카이 귄도안·펩 과르디올라 감독·미켈 아르테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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