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신경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한 주의 시작을 좋게 하고 싶다."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양 팀은 26승 1무 14패로 공동 1위다. SSG는 지난 주말 부산 롯데 자이언츠 3연전 첫 경기를 패했지만, 남은 2경기를 잡으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LG는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2승 1무를 거뒀다. 최근 4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오태곤(1루수)-김민식(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오원석이다.
추신수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지난 12일 인천 한화전에서 주루 중 발목을 접질렸다. 19일, 20일 롯데전에서 대타로 경기 감각을 익혔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오늘부터 추신수가 선발로 나간다. 신수가 빠졌을 때 1번 타자로 나선 지훈이가 2번으로 간다"며 "지금 우리가 득점이 (최)정이와 기예르모 에레디아 쪽으로 몰려있다. 유섬이는 하위 타선에서 편하게 쳤으면 좋겠다. 유섬이가 하위 타선에서 쳐준다면, 경기가 수월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원형 감독은 '공동 1위'의 맞대결인 것에 대해 "솔직히 신경은 쓰인다. 1위를 고수하기 위해 신경 쓰는 것이 아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 LG가 아니어도 한 주의 시작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첫 경기를 잡으면 일주일이 잘 풀릴 수 있다. 물론 '공동 1위'인 LG를 상대하게 돼 신경 쓰이는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비할 때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잘 쳐야 할 것 같다"며 "대비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그날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원석이의 컨디션이 좋아 주자를 많이 안 내보면 좋을 것이다. 타자들도 원석이를 가볍게 해주기 위해 점수를 내는 것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SSG 김원형 감독이 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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