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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한 마디로 정의하지만 '짠돌이'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동안 레비 회장의 협상 철학은 무조건 싼 가격이었다. 조금이라도 비싸다고 생각하면 절대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많은 팀들이 가장 협상하기 어려운 팀으로 토트넘을 꼽는 이유다.
이런 레비 회장이 또 한 번 짠돌이 근성을 폭발시켰다. 가격표가 있지만 반값에 영입을 시도해 창피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때다 싶어 지역 라이벌 팀은 '하이재킹'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위고 요리스 대체자로 브렌트포드 골키퍼 다비드 라야를 원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골키퍼 후보들이 있었지만 레비 회장의 1순위 골키퍼는 라야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앞서 설명한 대로 레비 회장의 짠돌이 근성 때문이다.
이 매체는 "브렌트포드는 라야에 4000만 파운드(653억원)의 가격표를 붙였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이 가격표를 거부했다. 레비 회장은 2000만 파운드(326억원)에 라야를 영입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토트넘 팬들이 큰 실망감을 표현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런던 라이벌 첼시가 라야 하이재킹을 시도하고 있다. 이 매체는 "레비 회장이 호가를 낮추는 바람에 첼시가 라야를 납치할 수 있는 위험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다비드 라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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