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 정도면 '신드롬'이다.
한 선수를 향해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모두 손길을 뻗고 있다. 최근 세계 축구 흐름에서 이런 선수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열풍이다.
바로 김민재(나폴리) 이야기다. 올 시즌 나폴리로 이적해 단번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급 수비수로 거듭났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구단 최고 기록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다.
나폴리 돌풍의 주역 김민재를 향해 세상의 모든 빅클럽들이 공세를 펼치고 있다. 그동안 언급된 팀들을 모두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 뉴캐슬까지 사실상 유럽 빅클럽이 모두 뛰어 들었다.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의 맨유행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있지만 다른 빅클럽들은 아직 김민재를 포기하지 않았다. 김민재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맨유에서 뺏어올 틈을 노리고 있다.
세상의 빅클럽이 다 모였다고 하지만 그래도 빠진 팀이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6 중 한 팀이 빠졌다. 바로 아스널이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명가이자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양대산맥 바르셀로나의 이름도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았다.
그런데 결국 이 두 팀도 대세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바르셀로나와 아스널 역시 '김민재 신드롬'에 동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의 '90min'은 24일(한국시간) "김민재와 맨유가 계약에 대한 논의를 했고, 다른 EPL 클럽들 역시 김민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리버풀과 뉴캐슬 두 팀 모두 김민재의 확고한 팬이다. 두 팀 모두 중앙 수비수 영입이 급하다. 첼시와 맨시티 역시 김민재 상황을 인식하고 있고, 아스널 역시 김민재 이적에 관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PSG 역시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도 김민재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김민재 상황을 꾸준히 체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야말로 세계 빅클럽 총집합이다. 세계 5대 리그 최강팀 중 빠진 팀은 단 한 팀도 없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김민재는 6월에 군복무를 앞두고 있어 7월 어디에서 뛸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 나폴리에서 멀어질 가능성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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