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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이윤철의 아내 조병희가 남편의 만행들을 폭로했다.
이윤철, 조병희 부부는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지호는 "지금껏 본적 없는 독특한 유형의 부부가 나왔다"며 "닉네임, 45년째 남편 육아 중. 병력, 40년간 당뇨를 앓고 있는 남편. 고지혈증과 골감소증 판정을 받은 아내. 특이사항, 아내가 남편을 업어 키움(?)"이라는 내용의 퍼펙트 의뢰서를 읽었다.
이어 조병희는 "제가 저러고 산다. 더 놀라운 사실은 남편이 스카이 대학 출신에 지방 방송사 사장까지 지낸 사람이라는 거다"라며 "남편이 올해 칠순인데 눈만 뜨면... '이거 해줘! 저거 해줘!'라고 해서 남편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챙겨줘야 한다. 그리고 당뇨 있는 사람이 반찬 투정은 어찌나 심한지... 남편 때문에 정말 미쳐버리겠다. 저도 내년이면 70살인데 언제까지 남편 육아를 계속해야 할까?"라고 토로했다.
이에 이윤철은 "연애 시절 데이트할 때 실험(?)을 해 봤다. 내가 아내를 한번 업어보려고 해봤는데 난 못 업겠더라고. 그래서 아내가 '내가 업을게! 업혀봐!'라며 나를 가볍게 업고 뛰었고 난 그때 아내와 결혼을 결심했다. 왜냐면 나는 약하게 태어났다고. 전 선천적으로 약해. 어릴 때는 엄마가 저를 업고 응급실로 뛰어간 게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이성미는 조병희에게 "어쩌자고 버릇(?)을 저렇게 잘못 들이신 거냐?"고 물었고, 조병희는 "저한테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급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때 남편을 업었을 때 생각보다 가벼워 '이 정도면 내가 업고 얼마든지 뛰어다닐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이윤철은 "성미 씨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 해. 제일 중요한 거는 사랑이다~ 아내가 나를 업어서 키운다고 말하는데 조병희 씨 자체가 내가 없으면 살 수가 없어! 못 살아!"라고 주장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퍼펙트 라이프'는 스타의 일상을 관찰해 따라 해도 좋을 '굿 시그널'과 조심해야 할 '배드 시그널'을 찾아 라이프 스타일 전문가 군단이 특급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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