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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강인이 마요르카를 탈출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까.
이강인이 오는 여름 마요르카를 떠날 가능성이 유력하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은 이적을 원했지만 구단이 막았다. 이강인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렇지만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이강인의 이적을 막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하며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팀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토트넘, 뉴캐슬, 아스톤 빌라, 웨스트햄, 페예노르트, 나폴리, 최근에는 AC밀란까지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강인이 원하고, 이강인을 원하는 팀이 존재하더라도 이적이라는 건 마요르카의 최종 승인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마요르카는 이강인 이적의 최종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그날이 현지 시간으로 25일이다. 최종 결정권자는 앤디 콜버그 마요르카 회장이다.
스페인의 'Todofichajes'는 "마요르카 구단이 중요한 회의를 25일 개최한다. 이 회의에 콜버그 회장이 참석하고, 구단 스포츠 디렉터, CEO 등이 모두 참석한다. 마요르카의 미래와 마요르카 구성원들의 계약 문제를 논의한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 선수들의 미래는 이 중요한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먼저 아기레 감독의 재계약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리고 이강인, 마티야 나스타시치, 아마스 은디아예의 운명도 논의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 그 다음 회장이 직접 현재 마요르카의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요르카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회의를 끝내고, 다음 날 홈구장인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리는 발렌시아와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7라운드를 맞이한다. 콜버그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들이 모두 이 경기를 함께 관전하기로 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애증의 팀'이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 이강인은 지난 2021년 방출됐다. 마요르카로 이적한 후 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이강인이다. 이번에 어떤 시원한 복수를 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자신의 거취 문제가 정리된 후라 더욱 가벼운 마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이강인,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 마티야 나스타시치, 아마스 은디아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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