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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슬롯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네덜란드 매체 스포르트뉴스는 25일(한국시간) '슬롯 감독은 토트넘으로 떠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페예노르트는 토트넘으로부터 높은 이적료를 받아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슬롯의 에이전트는 런던에서 토트넘과 협상했고 슬롯 감독의 의사를 전달했다.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슬롯 감독의 계약에는 위약금 조항이 없다. 페예노르트는 슬롯 감독의 이적료가 얼마일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며 '토트넘이 슬롯 감독 영입으로 페예노르트에 지급하고자 하는 금액과 페예노르트가 받고 싶어하는 금액에는 500만유로(약 71억원)의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콘테 감독을 경질했고 이후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부진을 거듭한 토트넘은 스텔리니 감독대행을 경질했고 올 시즌 종반 메이슨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승6무14패(승점 57점)의 성적으로 리그 8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자력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출전을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 감독 부임설로 주목받는 슬롯 감독은 지난 2019년 알크마르를 맡으며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21년 페예노르트 감독을 맡았고 페예노르트 감독 부임 후 두시즌 만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 감독 부임 가능성이 주목받는 슬롯 감독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22일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슬롯 감독을 선임하면 손흥민을 부활시킬 수 있다. 토트넘에서 슬롯 감독은 이상적인 감독이다. 슬롯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비슷하고 극단적인 공격을 펼치는 감독'이라며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에서 4-3-3 포메이션을 선호했고 측면 공격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슬롯 감독은 측면 공격수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분명히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에서 2010년부터 2년 동안 활약했던 네덜란드 출신 판 더 바르트는 "한달 전에 토트넘은 나에게 슬롯 감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슬롯 감독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페예노르트는 매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다. 토트넘은 항상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할 감독이 부족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슬롯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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