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사진 = SBS뉴스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여성들이 달리는 승용차 차량 밖으로 몸을 내밀어 창문에 걸터앉는 위험 행동을 반복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인천 연수경찰서를 인용한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5분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도로에서 위험 주행을 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자 A(40)씨에 따르면 외국인으로 보이는 여성 2명이 도로를 질주하는 승용차 뒷좌석에서 차량 밖으로 몸을 뺀 뒤, 창문 위에 걸터앉는 행동을 되풀이했다.
A씨가 제공한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차량 밖으로 몸을 쑥 빼 창문 위에 걸터앉은 채 하늘을 향해 손을 뻗다가 다시 차 안으로 들어간다.
반대편 여성도 정확한 행동이 찍히진 않았지만, 역시 몸이 창 밖으로 나와 있는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해당 차량은 일행으로 추정되는 다른 승용차 2대와 함께 계속해 급가속·급제동 등 곡예주행을 했다"며 "약 2.5㎞ 구간을 달리면서 이른바 '칼치기'(차선 급변경)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당일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이미 차량들이 사라지고 난 뒤였다.
A씨로부터 위험주행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일단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이들을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차량 운전자나 동승자를 특정하지 못한 상태"라면서 "조사 내용에 따라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적용 등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