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김용학, U20 월드컵 신예로 우뚝 "온두라스 뒷공간 노릴게요"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용학(20·포르티모넨세)이 U20 월드컵 2차전을 앞두고 온두라스 파훼법을 다짐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차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2-1로 꺾고 조 1위를 차지했다. 2차전에서 온두라스마저 꺾으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참고로 이 대회는 6개 조의 1·2위 12개 팀과 조 3위 중 상위 4개 팀까지 16강에 진출하는 시스템이다.

온두라스전을 앞두고 김용학이 대한축구협회(KFA)와 인터뷰했다. 김용학은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에서 뛴 경험을 돌아보며 “유럽에서 경기하면서 배운 몸싸움이나 경기 템포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2차전에서 온두라스의 측면 뒷공간을 노리겠다. 빠르게 공수 전환을 할 때 온두라스 선수들의 간격이 벌어지는데 그 점을 이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프랑스와의 1차전을 돌아보며 “프랑스가 공격 상황이나 세트피스에서 수비수들이 많이 올라오는 걸 봤다. 프랑스 뒷공간을 파고들려고 준비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며 “부담스라운 첫 경기였는데 잘 버텨준 동료들에게 고맙다.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용학.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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