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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가 지난해부터 김민재와의 재계약을 통한 바이아웃 조정을 노렸지만 끝내 불발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델로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팔렸다.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것'이라며 '맨유는 7월부터 적용되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것이다.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기를 기다렸다가 맨체스터로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오는 7월 1일부터 2주 동안 바이아웃 금액으로 나폴리를 떠날 수 있는 바이아웃 옵션이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시즌 초반부터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았고 바이아웃 금액과 함께 나폴리를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영국 매체 90min은 25일 '나폴리는 오는 7월 첫 2주 동안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기에 앞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필사적'이라고 전했다.
특히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4000만유로(약 569억원)에서 6000만유로(약 854억원) 사이다. 김민재를 영입하려는 클럽의 매출에 따라 바이아웃 금액이 결정된다. 김민재의 실제 시장가치보다는 훨씬 낮은 금액'이라며 '나폴리는 지난해 월드컵 이전부터 김민재와의 재계약을 위해 노력했지만 김민재의 에이전트는 나폴리와 거리를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1800만유로(약 256억원) 가량의 이적료를 지급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지출한 이적료의 3배를 바이아웃 금액으로 설정했지만 유럽 빅클럽들은 김민재를 바이아웃 금액으로 영입하는데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은 맨유의 김민재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맨유의 다음시즌 베스트11을 예상하면서 김민재를 포함시켰다. 이 매체는 맨유는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빈약한 포지션을 보강할 수 있다'며 김민재가 바란과의 포지션 경쟁을 이겨내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함께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민재. 사진 = 기브미스포르트/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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